정말 놀랐습니다. 슈퍼스타인 이효리가 엄마와 가는 첫 여행이라는 사실이… 이 프로그램은 가수 이효리가 아니라 엄마와 딸 이효리의 이야기 입니다. 동 시간대에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반대로 부자간의 이야기인 부벤저스가 전파를 탔는데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효리와 어머니의 경주 여행
여행지가 경주인 이유는 이효리의 엄마가 경주를 한 번도 안 가봐서 경주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모녀의 첫 여행지가 경주로 정해졌습니다. 서울역에서 함께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 동안 불편한 아빠를 돌보느라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제 첫 방영된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이효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다루며,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모녀 간의 깊은 정과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 vs 딸 대립
엄마 “타투 절대 하지 마라” vs 이효리 “크레파스다. 한 달 있으면 지워지는 거다”
딸을 갖고 싶다.
엄마 “시험관 시술 해봐라” vs 이효리는 시험관 시술이 싫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모친은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다. Vs 이효리는 "그런 기회가 오히려 드무니까 더 (솔직한)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맞섰다.
이효리는 인터뷰에서 "어려서 엄마가 힘들어할 때 무력감을 느낀 적이 많아서 그 시간이 고통스럽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이 맺힌 이효리는 "엄마에게 더 잘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안 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다. 미안한 마음인지 무기력한 모습을 다시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인지 모르겠다. 그 마음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용감하게 물리치고 싶다"고 했다.
이효리의 소녀가장 시절과 난임으로 인한 어려움 등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는 그녀를 탑스타가 아니라 인간 이효리로 바라 보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이효리의 새로운 모습과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더 많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