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1세대 전직경찰 김미영 팀장 영화처럼 탈옥

이게 영화도 아니고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최민식이 필리핀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 물 ‘카지노’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김미영 팀장이 어떤 사람인지 현재 상황은 어떤지 알려드리겠습니다.

SBS 꼬꼬무에서도 김미영 팀장에 대해 다뤘었네요. 한번 보시죠. 이 사람이 얼마나 악랄한지.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전직 경찰인 박모씨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입니다.

2011년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자 3명과 손잡고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하여 '김미영 팀장'으로 활동하며 본인이 검거하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접 지휘했습니다.

'김미영 팀장’이라는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피해액만 약80억원, 범죄 추정금액은 400억 원에 달합니다. 영화 얘기가 아닙니다. 카지노와 범죄도시3 등 수 많은 보이스피싱 영화가 이 사람을 모티브로 한 것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2021년 당시 검거 관련 기사 보기

김미영 팀장이라고 불리우는 전직 경찰 박모씨가 9년간의 국제공조 수사 끝에 2021년 필리핀에서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송환을 기다리던 중, 박씨가 인신매매를 통한 성매매란 혐의로 현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여기 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송환되면 중형을 피하기 힘드니까 잔꾀를 부려 현지 교도소에 이감될 수 있죠. 그래서 이것 때문에 필리핀 현지 재판이 열리기까지 약 3년간 국내 송환이 미뤄졌습니다.

이런 박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약왕 정도 되는 인물이 경찰을 매수하거나 교도소를 습격해서 탈옥 시키는 장면을 간혹 남미 뉴스에서 보기는 했습니다.

황당한 사실은 필리핀 교민들에 의하면 해외 도피 사범 중 허위 고소로 장기간 소환을 지연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탈옥까지 이어진 경우가 박 씨가 처음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처럼 마땅히 감옥에서 죄값을 치뤄야 하는 사람이 탈옥해서 버젓이 있으니 범죄자 정보를 알더라도 제보를 할 수 있을까요?

아무쪼록 경찰은 박씨에 대해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하니 선량한 시민의 돈을 가로챈 김미영 팀장인 박모씨가 죗값을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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